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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이대호가 떠난 이후 제 역할을 해주는 1루수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2012년부터 올해까지 롯데의 1루수는 최준석 박종윤 김상호가 맡았다. 그러나 올시즌 역시 공수에 걸쳐 확실한 믿음을 준 1루수는 없었다. 조원우 감독은 시즌 개막전 전지훈련서 최준석과 박종윤을 두고 1루수 및 지명타자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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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고려대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7라운드 64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상호가 풀타임 가깝게 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2012년 1군에 데뷔한 김상호는 주로 2군에서 활약하다 2014~2015년 상무에서 군복무를 가진 뒤 올해 복귀했다. 상무 시절 그는 정교한 타격과 장타력으로 중심타자로서 가능성을 보였고, 올해도 4월 한 달간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4할9푼1리, 7홈런, 27타점을 때리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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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감독은 김상호에 대해 "지금은 잘 하고 있는 상태라고 본다. 하지만 장타력을 좀더 늘려야 한다. 각 팀의 1루수를 보면 김상호는 아직 하위권이다. 성장이 필요하다. 3루수로 옮기는 것도 잠깐 생각해 봤지만, 지금의 수비력으로는 무리다"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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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하나만으로도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1루수가 롯데는 절실하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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