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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성은 비를 맞고 있는 루이 앞에 운명처럼 나타났다. 인성은 "어디까지 가냐. 내가 너의 우산이 되어줄게"라는 친근한(?) 접근으로 루이에게 호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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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의 현실은 공무원 시험을 핑계로 10년 내내 취업 준비만 해서 엄마에게 온갖 구박을 받는 백수였다. 하지만 기억 상실남 루이와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복실이 앞에서만큼은 둘도 없는 브레인처럼 굴었다. 인성은 사회생활 조언 등 막힘 없는 입담을 뽐냈고, 루이와 복실은 존경의 눈빛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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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성이 루이와 복실의 삼겹살 파티에 난입해 덜 익은 고기를 마구잡이로 먹어 치우고, 허구헌날 밥을 얻어먹으면서 빈대짓만 하는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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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악역을 주로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던 오대환은 '쇼핑왕 루이'에서는 루이와 복실의 간을 빼먹으면서도 절대 밉지 않은 '왕빈대' 인성이라는 캐릭터에 완벽 빙의했다. 소름 끼치는 악역에서 코믹하게 돌아온 오대환이 '대세 신스틸러'답게 앞으로 펼칠 활약에 기대감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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