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
조제 무리뉴 맨유 감독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릴 조르야 루간스크(우크라이나)와의 2016~2017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앞두고 29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원래 웨인 루니를 선발로 출전시킬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상황을 볼 때 확신이 들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루니의 부진한 경기력이 도마에 올랐다. 그간 맨유의 상징과도 같았던 루니다. 하지만 특색 없는 플레이로 비판의 중심에 섰다.
과거 트레이드 마크였던 저돌적인 돌파가 실종됐다. 슈팅과 패스 정확도도 현격히 떨어졌다. 미드필더로 내려와 플레이를 했지만 역시 신통치 않았다. 결국 무리뉴 감독이 강수를 뒀다. 지난 레스터시티와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에서 루니를 벤치에 앉혔다. 맨유가 4대1로 승리했다. 압박과 빌드업 모두 좋아졌다. 레스터시티전 이후 루니에 대한 평가가 더욱 박해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루니 지키기'에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루니를 향한 비판도 인정한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면서도 "감독은 선수를 보호해야 한다. 내가 이 곳에 있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루니가 더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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