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부터 100개의 삼진을 솎아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8회 1사 3루에 등판, 1⅓이닝 1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의 2대3 패배. 전날까지 98삼진을 기록 중이던 오승환은 2개를 추가해 100삼진 고지에 올랐으나 웃지 않았다.
그는 경기 후 MLB.com, 폭스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큰 의미 없다. 지금은 팀 승리에만 관심을 둔다"고 말했다. 이어 "1사 3루 위기에 등판했다. 추가점을 주기 않기 위해 집중했다"고 돌아봤다.
9회 2사 후 허벅지 안쪽에 통증을 느낀 그는 그러면서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면 계속 던졌을 것이다. 통증은 심각하지 않다"며 "감독이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고 했다. 나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을 던질 때 아프긴 했지만 갑작스럽게 부상을 당한건 아니다. 최근에 이상을 느낀 곳"이라며 "전체적으로 괜찮다. 못 던질 정도는 아니다. 내일 경기에서도 등판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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