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스윙이 모든 걸 바꿨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이 김현수를 극찬했다. 매체는 29일 (한국시각) "볼티모어가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심각한 위기에 처했지만 김현수가 투런 홈런을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승리로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1위 토론토와의 격차를 1경기로 줄였다. 또 시애틀 매리너스와 2경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1.5경기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는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뒤진 9회초 대타로 출전, 1사 2루에서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의 시속 154㎞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티모어의 3대2 승리. 극적인 한 방이었다.
끈질김이 만든 대포였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지켜본 김현수는 1B2S까지 몰렸다. 토론토 마무리 오수나는 150㎞ 중반의 직구에 체인지업을 예리하게 떨어뜨렸다. 여기서 김현수가 버텼다. 2B2S 불리한 상황에서 5구부터 7구까지 모든 공을 커트했다. 8구째는 볼이 되며 불카운트. 그리고 9구째 빠른 공이 한 가운데로 몰렸다. 김현수가 기다렸다는 듯이 잡아 당겨 시즌 6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MLB.com은 이 홈런에 대해 "김현수는 시즌 초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사용하기도 했으나 가장 꾸준하고, 가장 발전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오늘은 자신의 MLB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홈런을 때려냈다"고 평가했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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