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윤여정은 다음달 6일 개봉하는 '죽여주는 여자'에서 독특한 청자켓과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끌었다. '죽여주는 여자'는 가난한 노인들을 상대하며 먹고 사는 '박카스 할머니' 소영이 사는 게 힘들어 죽고 싶은 고객들을 진짜 '죽여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청자켓에 청바지는 소영(윤여정)의 '리즈' 시절을 상징하는 것 같아요. 그녀가 젊었을 때는 그 스타일이 가장 유행했을거 아냐. 그리고 가장 젊어보이는 스타일이라고 생각해서 그 옷을 입었겠죠." 또 뱅헤어를 하고 등장하기도 한다. "그것도 처음에 이재용 감독이 앞머리를 내리자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그랬지. '나도 내리고 싶은데 나이가 들어서 이제 내릴 게 없다.' 그랬더니 몇가닥이라도 내려보라더라고. 그래서 내려서 보여줬더니 처절해 보여서 좋다고 하더라고. 소영이가 젊어보이고 싶어서 하는 행동이잖아. 그래서 내가 사진을 찍어서 최화정이한테 보여줬더니 화를 내더라고. '생방송 도중에 이런걸 보내면 웃음이 터져서 어떻게 하느냐'고.(웃음)"
또 이작품에서는 윤계상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윤여정은 윤계상에 대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너무 착하고 너무 예의발라. 그리고 아이돌 출신이라고 하는데 그 친구 행보를 보면 정말 특이하잖아요. 굳이 안해도 되는 돈 안되는 영화에도 많이 출연했더라고요. 내가 윤계상한테 그랬어요. '용케도 돈안되는 영화를 쪽집게 같이 고른다'고요. 그렇게 한단계 한단계 밟아 나가겠죠. '죽여주는 여자'도 윤계상 입장에서는 굳이 이 영화를 선택할 필요가 없어요. 이재용 감독에 대한 믿음이기도 하겠지만 참여하고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겠죠. 아름다운 청년이더라고."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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