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토트넘과 맨시티의 빅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일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맨시티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는 시즌 초반 최대 빅이슈다.
맨시티는 개막 후 6전 전승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토트넘은 4승2무로 3위에 올라있다. 맨시티와 토트넘만이 20개 EPL팀 가운데 유일한 무패팀이다.
빅뱅을 앞두고 영국 언론들은 저마다 프리뷰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수많은 프리뷰들을 관통하는 핵심 공통 관심사가 있다.
'손흥민 vs 세르지오 아게로'
빅뱅을 바라보는 영국 현지의 분위기다.
손흥민, 새로운 해결사로 각인
아게로를 주목하는 것이야 당연한 절차다. 아게로는 맨시티의 주포다. 현재까지 214경기에 나와 147골을 넣었다. 2014~2015시즌에는 EPL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새로운 인물이다. 지난 시즌 EPL에 왔다. 첫 시즌은 다소 아쉬웠다.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에서도 입지가 불안했다. 올림픽까지 다녀왔다.
그런 그가 골폭풍을 몰아치기 시작했다. 스토크시티전, 미들스브러전에서 각각 2골씩을 몰아쳤다. CSKA모스크바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는 결승골까지 넣었다. 5경기 출전에 5골을 기록했다.
무엇보다도 이같은 활약이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는 게 고무적이다. 토트넘은 케인 의존도가 높다. 케인이 없음에도 토트넘이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손흥민의 덕이다.
드리블의 제왕 vs 토트넘 킬러
스카이스포츠는 '키 배틀'로 손흥민과 아게로의 전쟁을 짚었다.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손흥민에 대해서는 '드리블'이라는 잣대를 가져다댔다. 손흥민은 미들즈브러전에서 16회의 드리블을 기록했다. 경기당 11.3회다. 유럽 5대리그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다. 토트넘은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없다. 손흥민이 드리블을 바탕으로 케인의 부상 공백을 제대로 메우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게로는 토트넘에 강하다. 토트넘과 9번의 경기를 펼쳤다. 10골을 넣었다. 2014년 10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혼자 4골을 넣었다. 4대1로 이겼다.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 휴고 요리스에게도 강했다. 요리스는 아게로에게만 8골을 허용했다.
아게로는 런던에서도 강했다. 총 24번의 런던 개최 경기에 나섰다. 17골을 넣었다. 지난해 4월에는 첼시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맨시티가 3대0으로 승리했다.
전문가들 손흥민 극찬
해리 레드냅 감독의 아들이자 EPL에서 뛰었던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을 주목했다.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토트넘은 6경기에서 승점 14를 얻었다. 시즌 초반 무사 젬벨레가 징계로 나오지 못했다. 케인은 최근 부상으로 결장이다. 이런 가운데도 이정도의 성적을 낸 것은 대단한 성과"라고 짚었다. 손흥민을 주목했다. 그는 "손흥민이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제 그는 누군가의 그림자에 가린 선수가 아니다. 5경기에 나와 5골을 넣었다. 현 상황에서 손흥민은 맨시티에게 빈센트 얀센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라고 했다.
토트넘에서 맹활약했던 저메인 제나스 역시 손흥민과 아게로를 키맨으로 꼽았다. BBC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게 있는 그는 "토트넘의 단점은 슈팅 전환율이다. 손흥민이 출전하면서 슈팅 전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다른 선수들도 손흥민처럼 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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