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의 뒷심이 매섭다.
꾸준히 상승곡선을 긋더니 강등권 탈출 문전까지 도달했다.
인천은 2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서 3대2로 승리했다.
이기형 감독대행 부임 이후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2무)를 달린 인천은 승점 35점을 기록하면서 순위는 11위 그대로지만 10위 수원(승점 37)을 사정권에 넣는데 성공했다.
인천의 투지가 빛난 경기였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인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김도혁이 왼쪽을 파고들어 크로스한 공이 김성환 김용대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불행의 실점을 당한 울산 수비진은 한동안 흔들리는 듯 했지만 20분 동점을 만들면서 안정을 찾아갔다. 상대 문전에서 한상운의 패스를 받은 김승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1로 마친 두 팀은 교체 카드로 변화를 시도했다. 울산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상운을 빼고 코바를 투입했고, 인천은 8분 배승진 대신 김경민을 내보냈다.
5분 권완규의 추가골에 끌려가던 울산은 12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바의 크로스를 받은 멘디가 헤딩골을 성공시킨 것.
그러자 인천은 15분 다시 특급조커 송시우를 기용했고 울산은 17분 이정협으로 맞불을 놨다. 송시우 카드가 먼저 통했다. 20분 김도혁의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송시수가 쇄도하며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울산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인천은 탄탄한 수비벽을 흔들림없이 유지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지켜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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