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하트레인(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양보의 미덕을 보였다. 쿨하게 넘어갔다.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양보 이야기다.
2일 토트넘과 맨시티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가 열린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 토트넘이 2-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20분이었다. 토트넘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이 차고 싶어했다. 볼 쪽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에릭 라멜라가 있었다. 라멜라가 볼을 잡았다. 결국 라멜라가 볼을 차기로 했다. 라멜라는 실축했다. 클라우디오 브라보 맨시티 골키퍼에게 막혔다.
경기 후 논란이 일었다. 영국 현지에서도 '논쟁이 있었다'는 말들이 나왔다. 손흥민에게 직접 그 상황을 들었다.
손흥민은 쿨했다. 그는 "일단 처음에 가서 페널티킥을 찰려고 했다. 훈련할 때도 연습을 했던 부분이었다. 자신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라멜라에게 갔는데, 라멜라가 찬다고 하더라. 그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쉬움이 있었다. 손흥민은 "개인적으로 분위기도 좋았고 골 욕심도 났다"면서 "아쉬웠다. 하지만 역시 축구의 한 부분이 뿐이다.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다"고 웃어 넘겼다. 라멜라도 격려했다. 그는 "나도 페널티킥을 실수할 때가 있다"며 "라멜라도 실축에 신경안 썼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최전방에 나서 최대한 많이 뛰려고 했다. 상대 수비를 괴롭힐려고 했다. 일단은 이겨서 만족한다. 하지만 공격수는 골로 얘기해야 한다. 골을 못 넣은 부분이 아쉽기는 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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