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가 시즌 최종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3루수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피츠버그는 4대10으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대승을 거뒀지만, 이날 LA 다저스를 7대1로 물리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자리를 내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세인트루이스가 가을 야구 초대권을 따내지 못한 것은 2010년 이후 6년만이다. 이날 등판하지 않은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최정상급 마무리로 자리를 잡았으나, 끝내 가을 야구 마운드에는 오를 수 없게 됐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1루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 4회초 1사후에는 3루수 땅볼에 그쳤다. 2-1로 앞선 5회초 2사 1,2루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두 번째 시즌서 10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5리(318타수 81안타), 21홈런, 62타점, 45득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이날 홈런 1개를 보탰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 시즌 최다 기록인 추신수의 22홈런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셋업맨으로 시즌을 시작해 승승장구하던 오승환은 기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이 이어지자 7월초 뒷문으로 자리를 옮겨 뛰어난 피칭을 과시하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성적은 76경기에서 6승3패, 14홀드, 19세이브, 4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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