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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이번에도 경험이 많지 않은 젊은 감독을 선택했다. 팀의 단점을 상쇄하기 위해서는 '신선한 리더'가 필요하다는 결정이 뒤따랐다. 하지만 팀 성적만 놓고 보면 올해도 성공적인 시즌이라 보기는 어렵다. 아프지만 사실이다. 경쟁 후보로 꼽혔던 팀들이 시즌 막바지까지 치열한 4~5위 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롯데는 초대 받지 못한 손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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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여기서부터 꼬였다. 투자 대비 이익이 나지 않았다. 린드블럼-레일리-송승준이 1~3선발을 확실히 책임져줄거라 믿었지만, 린드블럼은 전반기 내내 원인 모를 부진에 빠졌고 송승준도 잔부상과 부진 때문에 2군에 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결국 확실한 카드가 3장에서 1장으로 줄었다. 박세웅, 박진형 등 젊은 선발 투수들의 약진이 반가웠지만, 롯데가 가장 중요할 때 치고올라가지 못한 것에 대한 해답은 마운드에 있었다. 상위권 팀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크게 느껴지는 차이다. 윤길현과 손승락의 활약에도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선발, 불펜 모두 애매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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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후반 롯데는 암흑기를 벗고 새로운 흥행 바람을 일으킨 주역이었다. 프로야구가 '베이징 특수'로 최고 호황기를 누릴 때, 그 정점에 롯데야구가 있었다. 지금은 그런 야구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아픔을 교본 삼아 내년에는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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