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를 향한 마지막 대결이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과 반란을 꿈꾸는 KGC인삼공사는 3일 오후 2시7분 청주실내체육관에서 2016년 청주·KOVO컵 여자부 결승전을 치른다. 정상을 향한 마지막 승부, 양팀 감독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했다.
'도전자' 서남원 KGC인삼공사 감독 "감동 만든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대회에서 깜짝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V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KGC인삼공사는 조별리그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분위기를 탄 KGC인삼공사는 4강에서 현대건설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낸 서 감독은 "쉬는 시간 없이 바로 경기를 치른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있다"며 "우리 분위기를 믿고 가자고 했다. '감동이 있으면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며 웃었다.
'지키려는'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 "휘말리지 않겠다"
지난 대회 챔피언 IBK기업은행은 올해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조별리그부터 단 1패도 없이 결승까지 무난하게 진출했다. 새 외국인 선수 리쉘을 비롯해 박정아 등이 매서운 공격력을 뽐내고 있다.
이정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상대 분위기가 참 좋다. 우리는 그것에 휘말리지 않도록 해야한다"며 "경기는 늘 똑같다.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그 어떤 기술보다 중요하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 외국인 선수가 자신의 리듬을 잘 맞추는 것 같다"며 "높이에 대비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청주=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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