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을 언제 선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최근 삼성 계열사들이 접을 수 있는 스마트기기에 대한 미국 특허를 받아 낸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가능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에서 접을 있는 스마트폰을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상표청(USPTO)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삼성디스플레이가 출원한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와 이를 제조하는 방법' 특허를 '9,445,306 B2'호로 등록했다.
특허는 금속 박막과 그 위에 얹힌 절연층, 그리고 기판(substrate) 위에 형성된 유기발광체와 이를 둘러싸는 박막층으로 이뤄진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방법에 관한 것으로 전해진다.
유기발광체는 기판으로부터 멀어지는 방향으로 빛을 낸다. 해당 기술을 이용하면 금속 박막이 바깥으로 드러나는 방향으로 디스플레이를 접는 것이 가능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은 접는 디스플레이와 관련된 미국 특허를 30여 건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4건은 올해 등록됐다.
공개 단계인 삼성전자의 미국 특허출원 중에는 지갑처럼 접어 휴대할 수 있도록 한 '엣지형' 스마트 단말기 관련 건도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특허 등록 등을 통해 해당 제품 설계와 제품 생산에 대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며 "접는 스마트폰이 등장한다면 스마트폰업계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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