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이 김유정과 강제 이별을 하며 한발 멀어졌다. 그 사이 진영은 김유정에 한발 다가갔다.
4일 방송된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 분)과 홍라온(김유정 분)의 이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홍라온이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영. 홍라온은 이영이 선물로 준 팔찌만 남긴 채 궁을 떠났다. 김병연(곽동연 분)은 홍라온의 흔적을 어디서도 찾을 수 없으며, 짐작하지도 못했다고 거짓을 고했다. 이에 이영은 홍라온을 잊기 위해 밤낮으로 일에만 몰두했다. 이후 이영은 김윤성(진영 분)에게 홍라온의 거취에 대해 물었지만, 김윤성은 "몰라도 모른다고 할 것이고, 알아도 모른다고 할 것이다"라고 답할 뿐이었다. 이영의 축 처진 어깨를 본 조하연(채수빈 분)은 "세상 전부를 다 잃은 것 같은 얼굴로 있지 말아라. 저하께서 연모하시는 그 분도 지금 저하의 모습을 뵈었다면, 아마 이리 말했을 것이다"라며 위로했다.
그시각 홍라온은 김윤성(진영 분)의 도움으로 궁을 탈출했다. 홍라온은 출궁을 감행했지만, 홍경래의 여식을 찾는 김헌(천호진 분) 일당의 포위망에 걸리기 일보 직전의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이를 지켜보던 김윤성이 홍라온을 자신의 일행으로 소개하며 무사히 궐 밖을 나설 수 있도록 도왔다. 덕분에 홍라온은 무사히 어머니 김소사(김여진 분)의 품으로 돌아갔다.
비록 멀리 떨어져있지만 같은 하늘아래 있는 홍라온과 이영은 달을 보며 서로를 그리워했다. 두 사람은 함께 있을 때 달을 바라보며 했던 대화들을 생각하며 현재는 함께할 수 없음에 안타까워했다. 이영은 홍라온에게 "궐에서 보던 반촌에서 보던 달은 그저 달이지 않느냐. 내가 세자고 네가 무엇이든, 언제 어디에 있든 우리의 마음만 같으면 된다. 저 달처럼"이라고 말했었고, 홍라온은 이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영이 홍라온의 곁에서 떨어져 있는 사이, 김윤성이 홍라온에게 한걸음 다가갔다. 그는 어머니의 집에 머물고 있는 홍라온을 찾아가 말동무가 되주며 함께했다. 그러나 김윤성이 옆에 있어도 홍라온의 마음은 여전히 이영을 향해 있었다. 김윤성도 이런 홍라온의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었지만, 그녀를 향한 사랑을 쉽사리 포기하지는 않았다.
김헌 일파는 동궁전 내관으로 신분을 숨긴 채 있던 홍라온이 홍경래의 여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김헌은 이조판서가 금품 수수 혐의로 파직 위기에 몰리자 세자 이영을 만나 홍라온 카드를 빼들었다. 김헌은 이영에게 찾아가 "저하 옆에 숨어든 홍라온, 이 백운회의 간자가 동궁전 습격 사건을 도왔다. 저하께서도 화가 치미시지요. 걱정하지 마십시오. 홍라온, 반드시 그 계집을 잡아서 저하 앞에 데려다 놓겠다"고 말했다. 이영은 홍라온이 백운회의 간자라는 거짓말을 믿지 않았지만, 자신도 모르게 드는 의혹에 힘겨워했다.
이영과 조하연(채수빈 분)의 국혼은 진행됐다. 조하연은 세자빈으로 간택,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홍라온은 이 소식을 어머니에게 듣고는 힘들어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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