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팬들의 야유를 받았던 선수가, 포스트시즌 선발 라인업에 들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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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무안타. 그리고 연장 11회초 상대가 좌완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투입하자 대타 놀란 라이몰드와 교체됐다. 하지만 이날 경기 부진과 상관없이, 김현수가 중요한 무대 팀의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자체가 감동적인 스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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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씩씩한 김현수는 스스로 위기를 헤쳐나갔다. 많이 주어지지 않는 기회였지만,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어떻게든 이를 악물고 출루하기 위해 애썼다. 처음 기회를 받던 경쟁자들의 부진과 맞물려 김현수의 타격감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순위 경쟁이 치열하던 9월 말, 볼티모어는 김현수가 없었다면이라는 끔찍한 상상을 하게 됐다. 전천후 출루 기계 역할 뿐 아니라, 토론토 원정 9회 대타 결승포 포함 결정적 홈런 2방으로 볼티모어의 와일드카드 결정전행을 이끈 이가 바로 김현수였다. 김현수가 토론토와의 일전에 선발로 나서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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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의 미국 무대 첫 가을야구 경험은 짧았다. 하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김현수도, 볼티모어도 점점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와 팀인만큼 앞으로 큰 무대에서 더 좋은 활약을 펼칠 김현수의 모습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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