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5일 경북 고령에 위치한 박곡초등학교를 방문해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을 실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프로축구연맹과 대구FC가 주관한 '스포츠스타 체육교실'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선정한 농·어촌 및 도서 지역의 학교를 선수들이 방문해 축구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경북 고령군 성산면 박곡리에 위치해있는 박곡초등학교는 전교생 26명이 꿈을 키우고 있는 작은 학교다. 한 때 전교생이 7명까지 줄어 폐교 위기에 처했으나, 오카리나, 수영, 자전거 면허 등 농촌 학생들이 접하기 힘든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해 위기를 극복했다.
이 날은 대구FC 정치인 김대원 서재민 박수환이 박곡초를 찾아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은 먼저 체육수업을 실시했다. 처음에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체육수업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해 비가 내려 선수들이 직접 교실을 찾아가 체육수업을 실시했다.
1~2학년 교실에는 정치인 김대원, 3학년 교실에는 서재민, 4~6학년 교실에는 박수환이 찾았다. 선수들은 교실에서 진행하는 체육수업에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학생들에게 대구FC 티셔츠를 나눠주고, 간단한 공놀이, 팔씨름을 하는 등 이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 대구는 학생들을 위한 선물도 준비했다. 대구는 학생들이 체육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구입한 축구공 10개, 미니골대 4개, 짐볼 2개, 탁구공 4세트, 팀조끼 30벌을 박곡초에 전했다.
이날 일일강사로 나선 선수들도 학생들에게 감동을 받았다. 학생들은 선수들의 방문에 앞서 선수들을 환영하기 위해 다양한 응원POP를 제작하는 등 정성을 보였다. 박수환은 "아이들이 참 맑고 순수한 것 같다. 반겨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고, 김대원은 "아이들이 기대해주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맙다. 수업시간에도 잘 따라줬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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