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노경은이 시즌 마지막 등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리드를 빼앗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노경은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게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5안타와 5볼넷을 내주고 3실점했다. 노경은은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1-0으로 앞선 5회 2사후 연속 4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서 노경은은 승리를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4위 확정을 위해 총공세로 나온 LG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매회 볼넷을 허용하며 불안감을 드러낸 노경은은 5회초 높은 코스의 공을 잇달아 던지는 바람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99개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2개를 잡아냈다.
1회초 1사후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낸 노경은은 박용택을 삼진, 히메네스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2회에는 선두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채은성을 135㎞짜리 포크볼로 병살타을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선두 정상호의 좌측 안타와 손주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맞았지만 김용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은 뒤 이천웅 볼넷 후 박용택을 유격수 플라이로 제압했다.
4회에도 노경은은 1사후 볼넷을 내줬지만, 채은성과 양석환을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그러나 5회 LG의 봇물처럼 터지는 연속 안타를 막아내지 못했다. 1사후 손주인에게 볼넷을 허용한 것이 좋지 않았다. 이어 김용의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했지만, 이천웅에게 초구 142㎞짜리 직구가 우전안타로 연결되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박용택에게도 142㎞ 직구를 던지다 우전적시타를 허용한 노경은은 히메네스와 오지환에게도 연속으로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3실점했다.
롯데 벤치는 결국 2사 1,3루 상황에서 투수를 배장호로 교체했다. 배장호는 채은성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노경은의 평균자책점은 6.90에서 6.85로 조금 좋아졌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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