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이병헌이 리메이크작과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병헌은 7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기자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더 보이는 인터뷰'에서 "리메이크의 경우에는 먼저 선배가 해놓은 연기와 세계가 있기 때문에 그 것 때문에 갖는 부담이 크다. 거기에 만약에 살짝 미치지 못하면 그 책임이 나한테 돌아오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참고 자료가 되기도 한다. 굉장히 내가 내 캐릭터에 젖어들기 까지 지침서가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존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은 그 또한 실존인물의 모습과 말자취가 우리가 다 아는 부분이라서 충분한 지침서가 된다. 하지만 보통은 영화의 성격에 따라, 예를 들어 다큐성이 짙은 작품은 그 인물을 신중하게 연구하고 더 젖어드려고 한다. '밀정'이란 영하는 다르다, '밀정'은 실존인물이긴 하지만 선배 배우가 했던 게 아니고 다큐성이 짙지 않기 때문에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색깔을 해보자라는 생각을 갖고 연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6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CGV센텀시티·롯데시네마센텀시티·메가박스 해운대 등 부산 일대 5개 극장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으로는 시네아스트 장률 감독의 10번째 작품 '춘몽'이, 폐막작은 이라크 후세인 하산 감독의 '검은 바람'이 각각 선정됐다. 초청작은 월드프리미어 부문 96편(장편 66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7편(장편 25편, 단편 2편), 뉴커런츠 상영작 11편 등으로 열흘간 69개국 301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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