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농촌과 어촌의 체인지, 잔잔하던 '삼시세끼'에 나름 큰 변화다.
2014년 10월 17일 방송을 시작한 tvN '삼시세끼'가 6번째 시즌을 선보인다. 어촌편으로 따지면 시즌3. 정선 2편과 고창 1편, 만재도 2편에 이어 득량도로 배경을 옮겼다.
나영석 PD는 '삼시세끼'의 새로운 보금자리에 대해 "득량도가 굉장히 아름다운 섬이다. 영화 촬영도 했을 정도로 풍경이 좋다"라며 "이미 관광지로 개발된 곳보다는 마을이 살아있는 곳을 좋아한다. 가게도 하나 없이 마을 그대로의 모습이 오롯이 살아있는 느낌이 좋았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대신 육지랑 가까운 점"을 두번째 이유로 들었는데, 이번 득량도 편에서 새롭게 배 운전에 도전한 이서진이 배를 쉽게 몰고 갈 수 있는지, 거리와 안전상의 부분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나PD는 이서진의 선장 변신에 대해 "운전면허 같은 것인데 큰 이유는 없다. 뭔가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고, 미션이라기보다는 매일 똑같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으니까 좀 새로운 걸 보여주고자는 의도"라고 소개했다.
장소와 새로운 과제 뿐 만이 아니다. 에릭과 윤균상이 합류하면서 멤버 분위기도 바뀌었다. 에릭은 이서진과 과거 드라마 '불새'로 호흡한 적이 있어 이번 재회가 반가움을 자아낸다. 특히 윤균상은 나PD가 공개 러브콜을 보냈던 '예능루키'여서 기대를 자극한다.
나PD는 "'삼시세끼'도 이제 몇 년 돼서 멤버도 교체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가보는게 어떨까 했다. 윤균상은 생각했던 모습과 비슷했다. 너무 좋았다. 낙천적이고 귀엽고 허술하기도 하고 그렇지만 열심히 하는, 정말 막내로서 가장 바라는 덕목들을 보여줘서 기대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어촌편은 차승원과 이서진의 선수교체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어촌편의 원래 멤버인 차승원, 유해진이 육지로 떠나 벼농사에 도전에 이어, 반대로 이번에는 이서진이 농촌에서 어촌으로 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
제목처럼 유유자적한 분위기의 '삼시세끼'에 불어닥친 변화, 괜히 제작진의 큰 결단이라도 배경에 있는게 아닌가 의심하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나PD는 "막을 내리는건 아니다"라고 웃으며 "프로그램의 종영은 제작진이 정하는 문제가 아니다. 시청자들이 안 보면 그만하고 계속 봐주시면 계속 하는 것. 그냥 분위기 반전? 삼시세끼 시리즈 오래 했으니까 변화를 주는 차원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화의 바람을 타고 온 '삼시세끼' 어촌편3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오는 10월 14일 오후 9시 15분 공개될 첫 회에 관심이 쏠린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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