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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영은 영화 '애마부인'을 통해 원조 섹시 배우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지만, 캐스팅되는 영화마다 섹시함을 요구해 남몰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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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활에 염증을 느낀 안소영은 1990년대 후반 돌연 잠적, 연예계를 떠났다. 당시에는 안소영의 사망설까지 나올 만큼 무수한 소문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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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가 아닌 평범한 엄마로 8년간 미국에서 홀로 아들을 키운 안소영은 11년 전 귀국했다. 그는 "처음에는 한국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했다. '저 여자가 돈 많은 집 누구의 아들을 낳아서 미국 와서 숨어 사나보다...'. 그런데 내가 만날 운동화 신고 마트에서 비싸니, 싸니 이거 가지고 논쟁하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러다 한국으로 돌아간다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생각했을 때 오해했던 게 미안하기도 했을 거고, 그런 안소영의 모습에 측은감도 가졌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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