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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0주년을 맞은 박미선-이봉원 부부는 '졸혼' 후 따로 사는 설정으로 색다른 노년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졸혼' 은 혼인을 졸업하다는 뜻으로 '황혼이혼'과 달리 법적인 혼인관계는 유지한 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각자의 삶을 사는 노년의 새로운 결혼 형태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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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미선은 "사실 우리 남편이 손가락이 휘어져 있다. 어린 시절에 그걸 못 고쳤고 손도 조그맣다. 그런데도 그 손이 되게 편하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봉원은 "짧은 시간의 만남이 긴 시간의 여행이 됐다. 시간은 이미 흘러갔지만 마음만은 새로 움튼다"는 내용의 시를 지어 박미선에게 선물,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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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어머니와 데이트였지만, 미래로 떠나 부쩍 늙어버린 어머니와의 시간은 유독 소중하고 짧게 느껴졌을 것. 김동현은 "그동안 정말 소홀히 하고 살았던 감정이더라.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다. 이젠 더 표현하고, 엄마가 느낄 수 있게 해주려고 생각했다"고 말해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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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육아를 체험한 이상민은 "아이를 좋아한다. 그래서 내 자녀와의 미래가 늘 궁금했다"면서도 "막연히 생각할 때보다 피부에 와 닿았다.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민이 실제 미래에서 '아빠'의 꿈을 이룰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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