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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돌은, 갑순이 자신과 헤어진 뒤 막강한 재력으로 뭐든지 해주는 하수에게 빠져서 갑돌과의 추억을 모두 잊은 듯이 행동하는데 질투를 느끼고 있는 상황. 이에 모든 잡념을 뒤로 하고 절에까지 들어간 갑돌이, 결국 갑순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갑순과 하수의 데이트 현장을 감시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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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순 역의 김소은은 하수와 함께 스테이크를 먹으면서 과장된 몸짓으로 하수의 말에 장단을 맞춰주고, 갑돌 역의 송재림은 빵과 우유를 손에 든 채 다소 초라해 보이는 행색으로 몰래 숨어서 갑순과 하수를 지켜보고 있다. 김소은과 송재림은 10년차 연인의 관계를 끝낸 뒤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준 갑순과 그녀의 스토커가 된 갑돌의 갈수록 어긋나는 심리를 단적으로 드러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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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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