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병헌이 '내부자들'로 또 다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이병헌은 7일 오후 부산 부산시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25회 부일영화상에서 함께 후보에 오른 강하늘('동주'), 황정민('베테랑'), 곽도원('곡성'), 정재영('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을 재치고 영화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수상 직후 무대에 오른 그는 "내년에도 꼭 받고 싶습니다"라고 재치있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가장 역사깊은 영화상에서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부산영화제가 큰 축제인데, 얼마전 태풍 때문에 피해를 보신 분들이 많은데 이 자리를 빌어 힘내시라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지난 해 말 개봉해 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전국 관객 707만2057명을 동원한 영화 '내부자들'에서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등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카리스마 넘치고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줬던 전작들과 달리 허술하면서도 코믹한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관객과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 냈다. 극중 그의 대사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은 지난 해 최고의 유행어로 꼽히기도 했다.
사실 이병헌이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건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 5월 진행된 52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남우주연상' 격인 영화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수상한 바 있다. 그가 연말에 이어질 대종상, 청룡영화상 등 남은 시상식에서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릴지 관심이 쏠린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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