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코스닥 상장 게임업체 조이시티의 주가가 장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20분 29.8% 급락해 하한가 1만7850원 직전인 1만7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가 급락을 기록할만한 별다른 악재가 없었음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상황이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조이시티 거래량은 오후 3시20분까지 2만6984주를 기록했으나 장 마감 이후인 오후 3시32분에는 3만9082주가 한 번에 매도됐다. 이 물량은 약 7억 원 규모로 이로인해 조이시티 시가총액 900억 원이 한순간에 증발했다.
한국거래소는 현저한 시황 변동(주가 급락)에 대해 조회 공시를 요구했고 조이시티측은 "하한가를 맞을만한 악재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주가 급락의 이유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반대매매다. 반대매매는 고객이 증권사의 신용 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한 후 빌린 돈을 약정한 기간 내에 갚지 못할 경우 고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주식을 강제로 일괄 매도 처분하는 것을 말한다. 누군가 조이시티 주식으로 대량의 대출을 받았으나 이를 갚지 못해 담보로 잡혀있던 주식이 매도된 것으로 보인다.
주가의 갑작스러운 급락에 네이버 조이시티 주주게시판 아이디 puls****는 "진짜 잡주스럽다"며 한탄했고 아이디 dwen****는 "어제같은 경우는 주식한 이래 처음 겪었다"고 말해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한편 7일 조이시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350원(29.89%) 오른 2만32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로인해 하한가에 매입한 사람은 하루만에 30%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고, 조이시티 주주들은 이유없는 하한가에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악몽같은 하룻밤을 보냈다.
박해수 겜툰기자(caostra@gamt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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