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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입장에서 엔트리를 추리는 것은 늘 고민되는 일이다. 스프링캠프가 끝나고 개막전 1군 엔트리를 정할 때도 그렇지만, 포스트시즌은 또 다르다. 코칭스태프는 단기전에서 최고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원을 채워야 하고, 그 엔트리는 비좁다. 144경기 페넌트레이스에서는 합동심을 발휘해 긴 호흡을 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공신들이 모두 포함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엔트리 발표를 앞둔 김기태 감독도 "엔트리를 정할 때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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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전 전망을 뒤엎은 선전이기도 하다. KIA는 올 시즌에도 중하위권으로 예측됐다. 특별한 전력 보강도 없고, 유망주들의 성장은 보장되지 않았다. 지난해도 뒷심 부족으로 끝내 7위로 시즌을 마친 터. 하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이 전망을 뒤집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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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으로 팀을 이끌어야 할 김기태 감독의 책임감도 막중했다. "간판 선수들이 있지만 전체적인 선수층이 얇았다. 그래서 우리는 개인이 아닌 동행이라는 마음으로 야구를 했고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돌아본 김 감독은 "1패 하면 끝난다. 가진 힘을 총동원해서 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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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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