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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로고가 '파란색'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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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각이상인 사람들은 구별이 잘 안되는 색에 대한 '보상효과'로 잘 보이는 색에 더 민감해질 수 있다. 이현수 서울성모병원 안과 교수는 "특정 색깔에 대한 색각이상이 있을 때, 그 외의 색을 더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때 그 색에 대한 피로도도 함께 올라간다. 때문에 색약이 있는 경우 컴퓨터 모니터에서 RGB(적색, 녹색, 청색)의 강도를 조정하면, 훨씬 눈이 편안해지고 색깔 구분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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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 색각이상의 근본적 치료는 현재로선 불가능하다. 그러나 색맹과 달리 색약은 '특정 빛의 파장을 증폭시키는' 보정 렌즈를 끼면 취약한 색을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다. 운전면허 등 신체검사, 혹은 직업적으로 색 감별 능력이 필요한 경우 보정 안경이나 렌즈를 찾는 사람이 많다. 경미한 색각이상이라면 '주로 보는' 한쪽 눈에만 렌즈를 착용해도 된다. 이현수 교수는 "후천적으로 한쪽 눈에만 색각이상이 생겼을 때에도 한쪽 렌즈만 사용하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보정 효과를 높이기 위해 양쪽 눈에 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색각이상은 대부분 선천적이지만, 후천적인 질병으로 올 수도 있다.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병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원인은 당뇨, 황반변성, 스트레스로 인한 중심성 맥락망막병증, 녹내장, 시신경 염증, 뇌출혈이나 뇌경색, 파킨슨병 등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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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너지 효율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LED 조명도 색각이상자에게는 그리 반갑지만은 않다. 색각이상이 없는 사람들도 환한 LED조명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치게 밝은 LED 조명이 망막에 손상을 줄 가능성도 있어, 최근 미국 의사협회에서 LED 가로등에 대한 위험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런데 특히 신호등이 LED로 교체되면서 색각이상자들의 '빛번짐이 심하게 느껴지고 색 구분이 어려워졌다'는 하소연이 늘었다. 이현수 교수는 "빛이 합쳐져서 강하게 들어오기 때문에 눈부심이 심해질 수 밖에 없다"면서 "운전할 때 이를 보완해주는 안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외국에서는 이미 신호등의 색깔 뿐 아니라 모양도 달리 하는 작업이 많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현재 시행하고 있는 운전면허시험 색각검사에서는 신호등 적·녹·황 3색만 구별하면 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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