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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KIA가 4대0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면 기자는 이 코너 집필을 거절하고 회사의 징계 처분을 받았을 것이다. 말도 안되게, 무작정 LG 편을 들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1차전 8회가 양팀의 분위기 반전의 신호탄이었다.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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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명심해야 할 게 하나 있다. KIA가 준플레이오프행을 확정지었나. 아니다. 이제 동일선상이다. KIA는 분위기를 탔다며 축제 분위기겠지만, 내일 눈물을 머금고 광주행 버스에 몸을 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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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드라마처럼, 좋은 수비를 하던 KIA 유격수 김선빈이 뜬공 트라우마를 지우지 못하고 LG에 2점을 선물했다. 김선빈은 이 트라우마를 지우지 못할 것이다. 2차전 경기 결정적 영향을 미칠 요소다. 또, 사실 냉정히 얘기해 김선빈의 두 차례 다이빙 병살 처리가 대단한 호수비일까. 넘어지며 잡으면 호수비인지 궁금하다. 김선빈이라 파인 플레이가 된 경우다. 다른 유격수들이면 서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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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2차전 선발 양현종은 두 말 할 것 없이 국내 최고 좌완 투수다. 하지만 큰 경기에서는 흔들리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반면, LG 캡틴 류제국은 '에라 모르겠다, 될 대로 돼라'의 쿨한 마인드를 보유한 투수다. 또 하나의 체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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