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잠실구장에서 이어질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 LG는 류제국, KIA는 양현종을 선발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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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1차전에서 KIA는 4대2로 승리했다. 이 승리가 뜻깊었던 이유는 양현종을 아꼈다는 점이다. 경기전 김기태 KIA 감독은 "(양)현종이는 경기조"라고 말했다. 여차하면 투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5위 KIA는 1차전을 지면 2차전은 없는 급박한 상황.
양현종이 LG전에 강했지만 1차전 LG선발 허프와의 맞대결에서 2번 모두 승리를 올리지 못했던 것을 감안해 선발을 헥터로 변경한 터였다. 하지만 위기상황이 오면 양현종 카드도 빼들수 밖에 없었다. KIA 벤치는 8회 실점을 하자 헥터를 빼고 고효준-윤석민-임창용으로 가장 이상적인 1승을 따냈다. 7이닝을 버텨준 헥터의 활약이 있어 가능했던 시나리오였다.
양현종은 올시즌 LG를 상대로 6경기에 선발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했다. 류제국은 3경기에 선발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2.37. 둘다 에이스, 이닝이터로서의 역할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제 가을야구의 정점에서 벼량끝에 선 팀을 구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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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쫓는 입장이었다. 5위를 확보한 뒤 막판 4위 추격에 힘을 냈지만 이내 두손을 들었다. 애시당초 가을야구에 참가한다는데 의의를 가졌다. 하지만 이제 1승만 따내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기다리는 홈팬들에게 가을야구를 선사할 수 있다. 비로소 5년만에 축제를 제대로 경험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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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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