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어스가 9년만에 리그 챔피언전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벌어진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4대3으로 눌렀다. 시리즈 1~3차전을 연속 따낸 클리블랜드는 오는 15일부터 아메리칸리그 왕좌를 놓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7전4선승제의 리그챔피언십시리즈를 펼친다. 클리블랜드와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서 맞붙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올 정규시즌서 94승67패로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클리블랜드는 2007년 이후 9년만에 리그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동부지구 공동 2위로 3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오른 보스턴은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꺾었지만, 디비전시리즈에서 타선 침묵을 극복하지 못하고 3연패를 당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초 1사 2,3루서 타일러 나킨의 우전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보스턴이 5회말 앤드류 베닌텐디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붙자, 클리블랜드는 이어진 6회초 1사 2루서 코코 크리습이 상대투수 드류 포머란츠의 80마일짜리 한복판 너클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중간 투런홈런을 날리며 4-1로 달아났다.
그러나 보스턴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6회말 데이빗 오티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탠 보스턴은 8회말 2사 1,2루서 핸리 라미레스가 좌중간 적시타를 날려 3-4,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보스턴은 9회말에도 2사후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우익수 오른쪽으로 안타를 날린 뒤 더스틴 페드로이아가 볼넷을 얻어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트래비스 쇼가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홈팬들을 끝내 실망시켰다.
클리블랜드 마무리 코디 앨런은 8회말 2사 1루서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으로 불안했으나,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이번 포스트시즌 2세이브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조시 톰린은 5이닝 4안타 2실점으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서 승리를 따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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