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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에서도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었던 헥터는 1회말에만 공 30개를 던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LG 타자들이 자신있게 스윙했고, 헥터는 위기를 간신히 넘기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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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헥터가 무너졌다면 KIA는 생각하고 싶지 않은 결과를 떠안았을 것이다. LG 선발이 까다로운 투수 허프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그만큼 헥터가 짊어진 무게는 무거웠고, 그 무게를 이겨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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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했던 7차전 당시, 극적인 역전승 뒤에는 로페즈의 불펜 등판이 있었다. 예상을 뒤엎고 위기 상황에 등판한 로페즈가 SK 타선을 잠재웠고, 경기 후반 반격의 기틀을 다잡을 수 있었다. 비록 한국시리즈 MVP는 나지완의 몫이었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이 로페즈를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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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그 팀이 가지고 있는 복이다. 오래전 로페즈가 떠오르는 헥터의 활약은 올해 KIA의 의미있는 성장에 정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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