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 탈락. 도전은 멈췄지만 KIA 타이거즈의 가을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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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전에서 4대2 승리하며 선승을 잡았던 KIA는 2차전 패배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탈락이 확정됐다. LG와 치른 2경기에서 나란히 1승씩 나눠가졌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4위가 1승만 거둬도 끝이 난다. 정규 시즌을 5위로 마치면서 각오했던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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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당연한 예측이었다. 구단 내부에서도 가능성은 '반반'으로 봤다. 어떻게든 가을 야구에 진출해 큰 무대 맛을 본다면, 최고의 성공이었다. 냉정히 말해 우승 전력이 아닌 팀이 꿈꿀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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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하위권 평가에 자존심도 상했다. 결국 평가를 뒤집을 방법은 결과로 증명하는 것 뿐이다. 5위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손에 넣었을때 비로소 안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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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5위의 불리함은 뒤집지 못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 김기태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우리 지더라도 떳떳하게 지자. 품위를 잃지 말고 지자"고 이야기 했다. 주장 이범호도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고 광주로 내려가자"고 말했다. 그렇다면 성공이다. KIA는 LG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명승부를 펼치며 포스트시즌 서막을 성대하게 열었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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