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는 다했다. 누군가 터질 것이다."
LG 트윈스 끝내기의 사나이 김용의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를 이끌었다.
김용의는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 LG를 대표해 참석했다. 김용의는 하루 전 잠실구장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9회말 극적인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팀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김용의는 "인생 헛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하며 "결국 큰 경기는 배짱 싸움이다. 전투력, 정신력, 패기로 넥센전도 밀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던 김용의가 슬며시 발을 뺐다. 김용의는 "사실 내 기는 어제 경기에서 다 했다. 이제 다른 누군가가 터질 것이다. 옆에 있는 (임)정우가 잘 막아줄 것 같다"고 말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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