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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의 첫 사랑은 해수(아이유)였다. 이를 알고 있는 순덕이지만 왕은을 향한 마음을 포기할 수 없어 "해수를 둘째 부인으로 맞이해도 좋다"고 말하는 순정녀다. 짝사랑으로 시작한 부부의 인연이 위기의 속에서 진실된 부부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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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은 순덕을 위해 수건으로 토끼, 강아지와 같은 인형을 만들어 주고 배를 만들어 물에 띄우는 등 위험한 바깥상황과 달리 다미원에서 알콩달콩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긴박한 순간에도 서로가 좋아하는 물건을 챙긴 사실을 알게 됐다. 순덕은 왕은에게 그가 아끼던 새총을 건네주었고, 왕은은 자신의 품속에 숨겨놓았던 향낭을 꺼내며 "나도 이거 하나 챙겨왔다"고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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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감격한 순덕은 "다 알아들었다. 호박꽃도 꽃은 꽃이니까요"라고 말한 뒤 왕은에게 입을 맞췄다. 왕은은 순덕의 입맞춤에 "아이는 아들 둘에 딸 둘이다. 양보할 수 없다"고 말했고, 순덕은 크게 놀라면서 "입맞춤에 애가 생기냐"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순진한 순덕의 모습이 사랑스러운 왕은은 "진작 이리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아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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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해수에게 보인 왕은과 순덕 부부의 미래는 왕소(이준기)의 칼에 죽음을 맞이하는 것. 이런 운명을 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해수는 노력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 결국 왕은과 순덕 부부는 칼날 앞에 서게 됐다.이날 방송 말미 다음편 예고에서 왕정의 울부짓음과 왕소의 칼부림, 죄책감이 시달리는 얼굴이 그려졌다. 결국 왕은과 순덕 부부는 죽음을 맞이 했을까. 안타까운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안방극장을 촉촉하게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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