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엔터스타일팀 이종현 기자] 한글의 매력이 패션에도 녹아들었다.
9일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한글날이 570돌을 맞았다.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문자로서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인증받은 한글이기에 한글날에 대한 의미는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토록 고유의 아름다움을 가진 한글이 이제 패션계에도 세력을 넓혀가고 있다. 국내외 브랜드에서 한글을 이용한 아이템을 선보이고 또 소비자들에게 환호 받은 것. 그렇다면 한글을 이용해 패션 피플들의 큰 사랑을 받은 브랜드는 무엇이 있을까.
▲ 한글과 영어의 환상 궁합, 노앙
길거리에서 한 번쯤을 꼭 보았을 도시 이름 티셔츠 속엔 비밀이 숨어있었다. 바로 교묘하게 한글과 영어를 조합해 세계 각국의 도시를 표시한 것. 서울을 한글 'ㅅ'과 영문표기 'EOUL'로, 프랑스 파리의 영문 표기 'PARIS'의 R을 'ㄹ'로 표현하는 등 한글과 영어를 아름답게 조합해냈다. 한글의 의미도 되새기고 패션 아이템으로도 큰 성공을 이뤘던 의미있는 아이템이다.
▲ 피렌체 장인 정신에 깃든 한글, 지안프랑코 로띠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된 럭셔리 가죽 브랜드 지안프랑코 로띠는 한국 스페셜 에디션으로 한국미가 담긴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압권은 '쿨!' 이라고 새겨진 가죽 클러치. 얼핏 보면 의미없는 기하학적 도형 같지만 자세히 보면 한글로 새겨진 '쿨'과 느낌표를 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지안프랑코 로띠는 덕수궁 돌담길, 전통 장롱, 태극 문양 등 다양한 한국적 모티브의 제품을 선보였다.
▲ 한글 패션의 선구자, 이상봉
이상봉은 한글을 패션을 세계에 알린 디자이너다. 이상봉은 한글을 자연스럽게 패션에 녹여 서울패션위크를 넘어 뉴욕,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인정을 받았다. 그는 한글의 의미 뿐만 아니라 미학적인 가치 또한 일깨워 의상, 휴대폰 케이스, 휴대폰, 머그잔 등 다양한 소품에 한글을 활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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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한 악동 감성, 안티 소셜 소셜 클럽
작년 4월 런칭해 단숨에 힙스터들의 잇 아이템이 되어버린 브랜드 안티 소셜 소셜 클럽은 LA를 기반으로 한 스트릿웨어 브랜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자살'이라는 큼직한 문구이다. 때로는 모자에, 티셔츠에, 후드에 새겨진 '자살'이라는 문자가 반항아적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그 외에도 안티 소셜 소셜 클럽은 태극기를 재킷에 넣는 등 독특한 한국 이미지를 패션에 녹여내어 전세계 팬을 사로잡고 있다.
over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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