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히드 할리호지치 일본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축구협회가 이달 중 기술위원회를 소집하고 할릴호지치 감독의 연임 여부를 살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11일 호주 멜버른 이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B조 4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뒤 2연승을 달리던 일본은 호주에 발목 잡히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일본 입장에서는 아쉬운 상황이다. 일본은 전반 5분 하라구치 겐키가 침착한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그러나 1분 뒤 호주의 토미 유리치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호주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키커로 나선 제디냑이 동점골을 성공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쳤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경기 뒤 할릴호지치 감독의 연임 여부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할릴호지치 감독은 최근 선수들에 대해 불만의 표출하는 등 불편한 관계를 계속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11월 1일 예정된 기술위원회는 할릴호지치 감독의 연임 여부 등을 협의하기 위해 10월 중으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나왔다'고 전했다.
니시노 일본 축구협회 기술 위원장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연임 여부와 관련해 "단지 러시아월드컵에 갈 가능성을 끌어 올리기 위해 검증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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