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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강의 때문에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민진웅. 뒤늦게 학원 원장인 김원해(김원해)로부터 따뜻하고 진심 어린 위로를 받으며 힘을 얻었지만 어머니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컸다. 특히 어머니에 대한 효심이 남달랐던 그였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슬픔은 더욱 커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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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품 하나 정리해주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자책하는 민진웅. 그런 그에게 우연히 세탁소에서 연락이 왔다. 어머니가 찾아가지 않았던 옷이 있었던 것. "그래도 엄마 물건 하나는 남았네"라며 어머니의 스웨터를 펼쳐 본 민진웅은 색이 바랜 낡은 스웨터에 또 한 번 마음이 찢어졌다. 서글픈 마음을 꾹꾹 눌러 참으며 "좋은 옷 좀 많이 사줄걸"이라고 내뱉는 민진웅의 현실 연기는 순식간에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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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습관은 무서웠다. 잔뜩 취해 인사불성이 됐음에도 알람이 울리자 벌떡 몸을 일으킨 민진웅은 "벌써 10시네? 먼저 들어가 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허둥지둥 짐을 싸려 했다. 이런 민진웅을 목격한 김원해는 "이 사람아, 가긴 어딜 가"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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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진웅은 전매특허인 코믹 성대모사를 뺀 담백한 현실 연기로 시청자의 공감을 샀다. 그간 '약방의 감초'처럼 김원해와 함께 곳곳에서 웃음을 터트리던 그였지만 이번 회차만큼은 배우로서 진폭이 큰 감정선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혼술남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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