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팬들의 소리에 더 귀 기울이기 위해 전주성에 녹색 우체통을 설치했다.
전북은 전북지방우정청에서 폐기처분 예정이었던 2개의 우체통을 무상 기증받아 빨간색이 아닌 전북의 상징인 녹색 바탕에 봉황 무늬를 넣어 다시 제작했다. 우체통은 각각 서문 VIP 게이트 앞과 동문 광장에 설치됐다.
이 우체통을 통해 팬들의 마음을 전해 줄 엽서도 제작됐다. 엽서는 이동국과 김신욱을 비롯해 16명의 선수들을 모델로 디자인 됐다. 전북 공식 팬 숍인 '초록이네'를 통해 판매된다. 우체통에 담긴 엽서와 팬들의 편지는 홈경기 종료 후 선수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전북은 이 우체통이 전주성의 팬을 위한 상징적인 조형물로 인식되고 많은 팬 들의 메시지가 선수들에게 전해져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내는 것은 팬들의 응원 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 팬들의 소리를 더욱 잘 듣기 위해 선수 엽서를 제작하고 우체통을 설치했다. 경기가 있는 날에는 전주성의 녹색 우체통을 찾아 우리 선수들에게 많은 힘을 실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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