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박성광이 "내가 곽도원 씨 연기를 가르쳤다?"는 밑도 끝도 없는 폭탄 발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박성광은 13일(오늘) 방송되는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에서 '흑역사'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던 중 "제가 감히 배우 곽도원 씨 연기 지도(?)를 했다"면서 과거 어린이 드라마에 출연 하던 시절, 곽도원을 몰라보고 연기 지도를 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놔 주위를 폭소케 했다.
박성광은 "지난 2009년 어린이 드라마 '보니하니'에 출연하던 시절이었다. 상대 배우가 11세 소녀였는데, 그 아이의 아버지 역할로 곽도원 씨가 함께하셨다"고 운을 떼 시선을 끌었다. 이어 "어린이 드라마 특유의 톤이 있다"면서 "특성상 경쾌한 목소리를 내야만 하는데, 곽도원 씨께서 영화 '곡성' 톤으로 너무 진지하게 연기를 하시길래 제가 연기 지도를 했다. 곽도원 씨에게 '목소리 톤이 너무 낮으세요. 톤을 좀 높여주세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여 모두를 경악케 만들었다. 이에 주위 출연진들은 '천하의 곽도원 씨한테 연기 지도를요?' '부끄럽다' '연극을 하셨던 분인데' 등의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또 박성광은 "사실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 출연했을 때 오랜만에 곽도원 씨를 다시 만났다"고 밝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또한 "돌잔치 사회자 역할을 맡았는데, 엔딩 장면이라 전 출연진이 모여있었다. 오랜만에 마주한 곽도원 씨한테 '여기 나오시나 봐요'라고 물었더니, '네, 작은 역할이예요. 약간 나와요'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셨다. 그래서 '열심히 하시고, 대성하실 것'이라고 덕담까지 건넸다. 그리고 시사회날 영화를 봤는데, 너무 큰 역할을 하셨더라"면서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박성광은 "이 기회에 사과를 드리고 싶다"면서 "곽도원 씨 정말 죄송하고, 제가 너무 큰 실수를 했다. 정말 어린이 드라마라 지도를 했던 것이다. 연기는 곽도원 씨가 대한민국 최고입니다"라며 부담스러운 애교를 발사, 사과 뜻을 담은 영상 편지를 보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이 외에도 각 출연진들의 미치도록 지우고 싶은 굴욕적인 순간이 낱낱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13일(목) 밤 11시 방송되는 MBN '사이다' 7회 방송에는 코미디언 김미화(청팀)와 김대희, 신봉선(백팀)이 스페셜 멤버로 출연해 속 시원한 사이다 입담을 선보인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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