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강의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깜짝 마무리로 투입한 LA 다저스가 디비전 시리즈를 통과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4대3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다. 5전3선승제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양팀의 승부는 커쇼 마무리 카드를 꺼내든 다저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는 홈팀 워싱턴이 2회말 선취점을 얻으며 앞서나갔다. 양팀은 경기 중반까지 서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살얼음 경기를 이어갔다.
균형이 무너진 건 7회초. 다저스는 7회초 작 피더슨이 동점 솔로포를 때려냈다. 이 홈런으로 잘던지던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를 강판시켰다. 다저스는 이어 카를로스 루이스의 역전타, 그리고 저스틴 터너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져 한꺼번에 4점을 냈다.
그러나 워싱턴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크리스 헤이시가 추격의 투런포를 때려냈다. 마무리 켄리 젠슨을 7회에 조기 투입한 다저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다저스는 9회말 1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다저스는 여기서 커쇼를 투입했다. 커쇼는 지난 2009년 10월22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불펜 등판 이후 7년여 만에 처음으로 경기 중간에 투입됐다. 커쇼는 상대 4번 다니엘 머피를 2루수 플라이, 다음타자 윌머 티포를 삼진 처리하며 믿음에 보답했다.
한편, 다저스는 16일부터 중부지구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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