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이제 손흥민(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이 공인한 스타로 발돋움했다
EPL 사무국은 14일 'EA스포츠 9월의 선수'로 손흥민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받은 '이 달의 선수'상은 그 권위가 남다르다.
1994년 8월부터 선정했다. 2016년 8월까지 총 205차례 수상자가 나왔다. 올 시즌 전까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섭외한 전문가들의 투표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올 시즌부터는 전문가 투표 90%, 인터넷 팬투표 10%로 방식이 바뀌었다. 전문가는 총 20명이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리오 퍼디낸드, 저메인 제나스 등 축구 전문가들이 포진해있다.
스타로의 등용문이다. 시대를 풍미한 축구 스타들이 이 상을 받았다. 가장 많이 받은 선수는 스티븐 제라드(LA갤럭시)다.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뛰는 동안 총 6차례 이 상을 받았다. 웨인 루니(맨유)와 로빈 판 페르시(페네르바체)가 5차례 수상했다. 세르지오 아게로(맨시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티에리 앙리, 데니스 베르캄프, 폴 스콜스, 앨런 시어러(이상 은퇴), 프랭크 람파드(뉴욕시티FC)가 각각 4차례 수상했다.
지난 시즌 수상자를 봐도 면면이 화려하다. 레스터시티의 EPL 우승을 이끌었던 제이미 바디가 10월과 11월 2달 연속 수상했다. 아게로는 2016년 1월, 손흥민의 팀동료인 해리 케인은 2016년 2월 이 상을 받았다. 올 시즌에는 8월 라힘 스털링(리버풀)이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수상 선수 출신 국가로 살펴보면 잉글랜드가 93회로 가장 많다. 프랑스가 17회, 네덜란드가 15회, 스페인이 8회 수상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박지성, 이영표, 나카타 히데토시(이상 은퇴), 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 등도 이 상을 타지는 못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출신 선수로 폭을 넓히면 딱 한 번 전례가 있기는 하다. 2010년 2월 당시 풀럼 소속이었던 마크 슈와처(호주)가 이 상을 받았다. 하지만 호주는 지정학적으로는 오세아니아에 속한다. 결국 손흥민은 이번 수상으로 아시아 최고 선수로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손흥민은 이 상을 받은 16번째 토트넘 선수가 됐다. 이 상을 가장 많이 배출한 구단은 맨유다. 맨유 선수 수상은 총 33번이었다. 이 뒤른 아스널(28회) 리버풀(22회)이 이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수상으로 첼시와 공동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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