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박용택이 2차전 넥센 선발인 밴헤켄에 대해 "왼손 타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13일 고첫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서 3번-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의 맹활약으로 LG 타선에서 최고참답게 1차전 승리의 큰 보탬이 됐다.
2차전이 더 중요하다. 2차전마저 이긴다면 3차전 허프, 4차전 류제국으로 시리즈를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 상대 선발인 밴헤켄을 어떻게 무너뜨리냐가 핵심.
박용택은 1차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밴헤켄과의 경기에선 왼손타자들이 잘쳐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밴헤켄은 올시즌 중반 일본에서 돌아와 12경기에 선발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3.38로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용택은 "슬라이더가 좋은 왼손투수일 경우 오른손 타자가 잘 쳐줘야하지만 밴헤켄은 직구와 포크볼 위주로 던진다"면서 "오른손 타자에겐 좌우로 깊게 들어가지만 왼손 타자에겐 바깥쪽 직구에 포크볼의 단순한 볼배합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왼손 타자에게 강점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는 박용택은 "그런 점에서 왼손타자가 잘쳐줘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나 밴헤켄의 포크볼에 대해선 조심해야한다고 했다. "밴헤켄은 포크볼을 세가지 정도로 던지는 것 같다"는 박용택은 "1년 넘게 커브로 알고 있던 공도 포크볼이라더라. 커브처럼 떨어지는 포크볼도 던지고 짧게 떨어지는 포크볼도 던진다. 처음보는 타자들은 황당한 포크볼에 놀랄 수 있다"고 했다.
밴헤켄은 올시즌 LG전에 던지지 않았지만 통산 LG전 성적은 12승4패에 평균자책점 2.58로 매우 좋다.
박용택은 "밴헤켄과 상대했던 타자들이 많으니 잘 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용택은 밴헤켄과의 통산대결에서 타율 3할2푼7리(49타수 16안타)에 1홈런으로 좋았다. 그러나 지난해엔 14타수 3안타로 타율 2할1푼4리에 그쳤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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