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첫돌이 되면서 집안 어른들의 권유로 보약을 지으러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이들은 보통 생후 6개월까지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력을 갖고 있어 허약한 체질이 아니면 아픈 경우가 드물다.
하지만 6개월을 기점으로 모체로 받은 면역력이 점차 떨어지면서 잔병치레가 시작되고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과거에 비해 일찍 어린이집에 가는 경우가 있어 외부와의 접촉이 늘게 된다. 이처럼 생활패턴의 변화는 물론 잦은 외출로 전보다 면역력이 약해진다.
특히 생후 36개월까지는 신생아 시절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하는 1차 급성장기가 찾아온다. 이때 성장통 등으로 숙면방해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성장호르몬작용을 방해해 성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성장시기에 맞는 한약복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여줘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에 첫돌을 맞아 아이에게 한약을 지어주려는 부모들이 늘었다. 하지만 이들의 몇 가지 고민 또한 생겼는데, 가장 대표적인 한약재인 녹용이 머리를 나빠지게 한다는 오해가 있기 때문에다. 하지만 이는 낭설일 뿐이며, 녹용은 복용 시 뇌세포가 활성화되어 두뇌활동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맑은 피를 생성해 성장발달에도 큰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한약을 복용하면 살이 찐다는 속설 또한 정확한 근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요즘 자녀를 가진 부모들은 아이가 조금만 살이 올라도 비만이 될까 걱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한약 복용 후 살이 붙었다면 이는 소화흡수력이 개선되면서 컨디션 회복으로 식욕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급성장의 시기인 36개월 전후는 살이 찐다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함소아 한의원 측은 "한의원 한약의 경우 한의사와 정밀한 상담을 통해 아이의 건강상태와 체질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며, "평소 건강한 소아들도 6개월이 지나면서 감기나 비염, 장염 등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기 시작하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해 미리 한약 복용으로 면역력 강화에 힘쓰는 것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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