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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비전시리즈 1차전과 4차전 선발, 5차전 마무리로 등판한 커쇼는 이번 포스트시즌 들어 4번째 경기다. 포스트시즌 등판 간격을 보면 커쇼가 얼마나 우승에 목말라하는 지를 알 수 있다. 지난 8일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선 커쇼는 3일 휴식 후 4차전 선발로 등판했고, 이틀 후인 14일 5차전에는 4-3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2타자를 잡고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그리고 3일 간격을 두고 리그챔피언전 마운드에 오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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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디비전시리즈 5차전 마무리 등판도 커쇼의 의사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이틀 전 4차전서 110개의 공을 던진 터라 로버츠 감독은 최종 5차전에는 다른 투수들은 다 불펜대기를 지시했지만, 커쇼만은 예외였다. 로버츠 감독에 따르면 5차전 당시 켄리 잰슨이 7회말 만루 위기를 벗어나자 커쇼가 릭 허니컷 투수코치에게 다가가 필요하다면 등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허니컷 코치가 결정을 내리지 못하자 커쇼는 로버츠 감독에게 직접 등판 의사를 전달했다고 한다. 로버츠 감독은 트레이너팀의 'OK' 보고를 들은 뒤에야 커쇼를 상황에 따라 올리기로 결정했다. 커쇼는 9회초 불펜으로 가 몸을 풀기 시작했고, 9회말 1사후 잰슨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 두 타자를 잡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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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디비전시리즈 3경기서 1승, 1세이브로 팀의 리그챔피언전을 이끌었지만, 12⅓이닝 동안 15안타를 맞고 8점을 허용하는 난조를 보였다. 통산 포스트시즌 평균자책점도 4.79로 정규시즌 통산 2.37의 2배가 넘는다. 커쇼는 2008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아직 한 번도 월드시리즈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사이영사을 세 차례나 수상, 현역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지만, 우승에 대한 열망은 누구보다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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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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