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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릿 첫 라운드가 열린 15일, 명암이 다시 교차했다. 전북의 무패 행진이 33경기에서 마침내 멈췄다. 제주에 일격을 당했다.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반면 서울은 또 한 걸음을 전진했다.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2대0으로 승리했다. 아드리아노가 1골-1도움을 기록하며 부활했다. 3연승을 질주한 서울은 드디어 전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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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의 선택은 4-3-3 시스템이이었다. 오스마르를 다시 한번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진 배치했다. 고요한을 중앙 미드필더, 박주영을 오른쪽 측면 공격으로 돌렸다. 중앙수비수 곽태휘는 A매치 이란 원정에도 불구하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본인의 출전 의지가 워낙 강했다. 팀이 중요한 시점인 점을 잘 알고 있다." 황 감독의 설명이었다.
주세종도 통통 튀었다. 그는 전반 23분 아드리아노의 어시스트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다. 광주전에 이은 2경기 연속골이다. 그러나 주세종은 후반 24분 상대 수비수에게 얼굴을 가격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오른이마가 찢어진 그는 안쪽으로 6바늘, 바깥쪽으로 15바늘을 꿰맸다. 최악의 상황이지만 주세종은 쉴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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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쉼표가 없다. 19일에는 안방에서 전북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을 치른다. 빛은 희미하다. 1차전 원정에서 1대4로 패해 2차전에선 3골 차 이상 승리해야 피날레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전북이 K리그에서 첫 패전을 안았지만 '절대 1강'의 지위는 여전하다. 그렇다고 포기할 순 없다. 황 감독은 "바꾼 전술이 완벽 할 수는 없지만 선수들이 수비에 대해 인식한 것은 잘했다. 보완해야 할 점은 있다"며 "여러가지 고민 중이다. 3골 차이는 쉬운 게 아니지만 못할 것도 없다. 우리 선수들도 힘겹게 왔다. 후회없이 쏟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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