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맥그레거가 사흘만의 등판에서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맥그레거는1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서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76개의 공을 던져 9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1차전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던 맥그레거는 3일만 쉬고 나흘째 다시 마운드에섰다. 1차전 때 다소 적은 76개만 던지고 내려왔지만 아무래도 체력적인 부담은 있을 수밖에 없다.
씩씩하게 던졌다. 사흘 쉰 것이 아무렇지 않다는듯 1회말부터 150㎞가 넘는 빠른 공을 뿌리면서 LG 타자들을 상대했다.
1회말 3번 박용택에게 3루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4번 히메네스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무실점으로 시작한 맥그레거는 2회초 동료들이 4점을 뽑아 4-0으로 앞선 상태에서 2회말 위기를 잘 넘겼다. 선두 5번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6번 채은성에게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했지만 김하성이 뒤로 빠뜨리는 안타가 되며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7번 양석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큰 위기였지만 맥그레거는 8번 정상호는 중견수 플라이, 9번 손주인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끝냈다.
3회말 아쉽게 실점. 2사 1루서 히메네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3루의 위기가 왔고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했다. 이어 채은성의 안타성 타구를 김하성이 잘잡았지만 2루로 던진 것이 너무 높아 2루수 서건창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졌고 그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4-2가 됐다.
4회말 1안타를 맞았지만 무실점으로 넘긴 맥그레거는 결국 5회를 넘기지는 못했다. 선두 3번 박용택과 4번 히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자 넥센 염경엽 감독은 곧바로 오주원으로 교체했다.
오주원이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가 되자 다시 김상수가 올라왔고, 맥그레거가 보낸 주자를 모두 홈을 밟게해 맥그레거의 실점이 4점으로 늘어났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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