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의 시가총액이 LG그룹을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의 몸집은 가장 많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종가 기준 10대 그룹의 시총(우선주 포함)은 714조3320억원으로 작년 말(677조8410억원)과 비교해 5.4%(36조4911억원) 증가했다. 10대그룹 시총순위 1위인 삼성그룹은 352조1560억원으로 작년 말(326조9696억원)에 비해 7.7% 늘어났다.
현대차그룹의 시총은 104조5941억원으로 작년 말(106조7436억원) 보다 2.0% 줄었지만 2위 자리를 지켰다. SK그룹은 86조4573억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14.3% 늘어나면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LG그룹은 11.8% 급감하면서 73조2496억원을 기록, 4위로 내려앉았다.
뒤이어 롯데그룹(25조7376억원), 포스코그룹(25조3065억원), GS그룹(12조3305억원), 한화그룹(17조1164억원), 현대중공업그룹(13조1720억원), 한진그룹(4조2119억원) 등의 순으로 시총규모를 기록했다.
그룹별 증가율로 보면 현대중공업그룹 시총이 57.3% 급증해 1위에 올랐다. 포스코그룹(37.5%)과 SK그룹(14.3%)도 두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LG그룹은 작년 말에 비해 11.8% 급감해 최고 감소율을 보였다. 한진그룹도 8.6% 감소했고, 현대차그룹과 한화그룹도 각각 2.0%, 1.7%씩 줄어들었다.
10대 그룹 상장사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테크윈으로 84.8%를 기록했다. 뒤이어 현대중공업(73.7%), 삼성카드(64.7%), SKC솔믹스(62.6%), 포스코대우(62.1%) 순이었다.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로 연초 이후 -57.6%나 급감했다. 한진(-36.6%), 삼성에스디에스(-36.0%), LG화학 우선주(-34.0%), SK디앤디(-32.5%)도 하락률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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