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복면가왕-우비소녀'이 역대급 추리 수사 인물로 떠올랐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밤1부-복면가왕'에서 '하늘에서 비가 내려와요 우비소녀'와 '먹지 말고 양보하세요 과자집'의 록밴드 체리필터의 '오리 날다' 듀엣 무대가 화제를 모았다.
특히 '우비소녀'는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원곡을 틀어서 립싱크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살 정도. 이에 그는 드라마 '대장금' OST인 '오나라'를 깜찍하게 부르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우비소녀'의 목소리에 매료된 심사위원들은 극찬을 쏟아냈다. 조장혁은 "성대가 날카로운 칼날 같은 분이다"라고 극찬했고, '알파구라' 김구라는 가왕을 위협한다며 "이 분이 오늘 팝콘소녀(가왕)에게 물 뿌립니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방송직후 '우비소녀'의 정체에 대한 다양한 추측과 이유들이 쏟아지고 있다.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그 사람이 과연 '우비소녀'가 맞을까?
박진주
가장 많이 지목되는 있는 배우 박진주. 아담한 키와 함께 뛰어난 발성이 그 이유다. SNS와 과거 방송에서 박진주가 부른 노래 영상이 증거 자료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진주는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인의 결혼식에서 핑클의 '영원한 사랑'을 축가로 불렀다. 무표정한 얼굴로 깜찍한 댄스를 곁들인 코믹한 분위기지만 그 실력만큼은 상당했다. 고음을 깔끔하고 완벽하게 소화한 박진주 노래실력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SBS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 박진주는'전국팔도 노래자랑'에 출전할 마을 대표를 뽑는 오디션에서 '거위의 꿈'을 열창해 노래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2012년 7월, 영화 '두 개의 달' OST 중 '너에게 화가나'를 부르기도 했다. 영화배우로 활동하기 전 뮤지컬 무대 경험이 있는 박진주는 춤과 노래에 재능이 많은 배우로 알려져 있다.
박진주는 서울예대 연기과 출신으로 2011년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과 영화 '써니'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심은경
배우 심은경 역시 '우비소녀'와 비슷한 체구를 지녔다. 또한 다수의 영화들을 통해 노래실력까지 입증한 바 있다. 심은경은 영화 '수상한 그녀'에서 OST를 직접 불렀다.
특히 '우비소녀'의 정체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다음날(17일) 영화 '걷기왕'과 관련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심은경은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그는 "사람들이 우비소녀가 내가 아니냐는 추측을 하더라"며, "들어보면 아시지 않을까 싶다. 제 목소리와 우비소녀의 목소리를 잘 비교해서 들어보시길 바란다"라며 '우비소녀'의 정체를 더욱 미궁으로 빠뜨렸다.
그러면서 "우비소녀는 영화 '써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박진주 언니같다. 워낙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박진주를 지목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벤
또 한명의 유력 후보자는 가수 벤이다. 데뷔 6년 차 가수 벤은 가요계 숨은 실력자다. KBS2TV '불후의 명곡'에서 이선희의 '알고 싶어요'를 파워풀한 성량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청중들의 귀를 사로잡은 바 있으며, tvN '퍼펙트싱어' 특집에 출연해 이선희의 '인연'이라는 곡을 불러 사상 최고의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틀 이선희'라는 별칭이 있을만큼 완벽한 실력을 갖춘 벤의 창법과 목소리가 비슷하다는 팬들의 입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밖에도 개그우먼 김다래, 가수 자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우비소녀'의 정체를 밝히기 위한 판정단의 추격전 역시 만만치 않다. 그리고 '우비소녀'는 '팝콘소녀'의 왕좌를 위협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 주 일요일 '일밤-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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