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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까지 2실점으로 잘 막던 넥센 선발 맥그레거는 선두 박용택과 히메네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좌완 오주원으로 교체됐다. 그러나 오주원마저 오지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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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이 주어질만한 상황인데, 전광판 'E(에러)'란에 불은 들어오지 않았다. 기록상 실책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잡힐 줄 알았던 타구를 놓쳤으니 투수가 느낄 허탈감은 상상 이상이다. 김상수는 6구째를 몸쪽으로 붙이려 했으나, 채은성의 유니폼 상의에 스쳐 사구가 됐다. 3루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스코어는 4-3, 한 점차로 좁혀졌다. 이어 양석환이 유격수 깊은 땅볼로 히메네스를 불러들여 4-4 동점. 윤석민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2실점으로 연결된 셈이다. 만일 윤석민이 제대로 처리했다면, 상황은 1사 만루가 됐을 것이고 흐름이 어떻게 달라질 지 모르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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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BO 기록원은 윤석민의 실수가 '실책'은 아니라고 봤다. 경기 직후 김제원 KBO 기록위원장에게 이유를 물어봤다. 김 위원장은 "구단 관계자들이나 팬들, 당사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실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기록은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이뤄져야 한다. 채은성의 타구는 윤석민이 등을 지고 쫓아가서 잡으려고 한 상황이었다.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만일 페어 지역에서 같은 상황이 벌어졌어도 실책이 아닌 안타로 기록됐을 만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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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날 경기가 분위기가 초반 넥센의 흐름에서 중반 LG로 넘어간 것은 윤석민의 수비 실수 때문이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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