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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갬블링부터 내기 바둑을 소재로 한 영화까지 한국영화 속 단골 소재로 등장했던 도박 스토리. 앞서 '타짜'(06, 최동훈 감독), '신의 한수'(14, 조범구 감독) 등 손에 땀을 쥐게하는 긴장감과 등장 인물들간의 암투를 도박으로 쫄깃하게 그려 관객의 사랑을 받아왔는데 그 차기 주자로 '스플릿'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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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볼링으로 망친 인생, 볼링으로 뒤집으려는, 볼링도박판의 국가대표 철종 역의 유지태를 주축으로 돈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가는 생계형 브로커 희진 역의 이정현, 에버리지 250을 기록하는, 자폐 성향을 가진 순수한 볼링천재 영훈 역의 이다윗, 돈 앞에서 정은 사치라고 생각하는 비열한 승부사 두꺼비 역의 정성화, 그리고 최국희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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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극 중 자폐 성향의 볼링천재를 연기한 이다윗은 "처음엔 자폐 연기를 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부담감이 많았다. 조승우 선배처럼 완벽한 자폐 연기를 할 자신이 없었다. 그들을 뛰어 넘을 수 없다는 생각에 처음엔 고사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내 자신에게 너무 자존심이 상하더라. 겁먹고 도망치는 것 같아 화가 났다. 도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선택했다"며 "자폐 연기를 위해 한강 잠수교에 가서 혼자 연습했다. 매일 밤마다 한강에 가서 연기연습을 했다. 청소부 아저씨가 길 잃어버린 것 아니냐며 물어보기도 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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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스플릿'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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