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우승 가능성을 놓고 '캡틴' 웨인 루니와 전 맨유 출신 수비수 게리 네빌의 시각은 다르다.
루니는 맨유가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루니는 19일(한국시각) 영국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훌륭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맨유가 우승할 수 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조제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이 몇 개월간 함께하면서 그 믿음이 더 강해졌다"고 밝혔다.
맨유는 올 시즌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시즌 4연승을 질주하다 3연패에 빠졌다. 다시 3연승으로 반전을 이루는 듯 했지만 다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를 영입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맨유는 4승2무2패(승점 14)를 기록, 리그 7위에 랭크돼 있다.
루니는 "우리는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감독의 변화)로 플레이 방식에 변화가 생겼다. 그러나 오래된 방식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감독이 원하는 방식을 익혀야 한다. 다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루니의 희망과 달리 네빌은 냉혹한 현실을 꼬집었다. 네빌은 18일 맨유-리버풀전 이후 영국 축구 분석 프로그램 '먼데이 나잇 풋볼'에 출연해 "맨유를 보면 그들이 어떤 위치에 있었는지 알 수 있다. 계획대로 경기를 치르긴 했다. 그러나 리그 우승에 도전할 준비는 되어있지 않다"고 혹평했다.
네빌의 쓴소리 근거는 맨유의 전술이다. 네빌은 "좋은 역습을 보인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러나 맨유는 역습에 필요한 능력과 스피드가 부족했다. 수비는 무리뉴 감독의 생각대로 움직였지만 공격 작업에 원활하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네빌은 "맨유는 이번 여름을 제외하고 3~4번의 여름 이적 시장에서 좋은 영입을 하지 못했다. 이것들을 만회하기 위해선 추가 영입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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